어제 인천 차이나타운 위 자유공원에서 밴드연합으로 공연을 했다.
시실리 밴드 2회차 공연이었다.
무대 경험이 부족한 나로서는 오늘 떨릴 수 밖에 없었다. 하지만 이전보다 좀 나아졌다.
잦은 실수로 쉬운 부분들에서 오히려 실수가 나왔다.
오늘 보컬이 전화가 왔다.
새로 First Guitar 뽑는다고...
무대가 시험장 같은 느낌....
내가 부족해 박자 놓치고 반주 실수한 부분을 생각해보면 할 수 없는 노릇이다.
ㅠㅠ 나도 인간이라 좀 기분이 좋지 않다.
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.
이참에 차라리 세컨으로 밀려나서 기타 테크닉 연습에 더 더욱 집중하자.
밴드 경험을 해보니 밴드 멤버들이 뭉쳤다 떨어져 나갔다 하는 거 같다.
뭐 나도 여기 밴드 아니면 음악활동 못하는 건 아니다.
더 마음 맞는 사람들과 밴드하면 되는 것이다.
길게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자.
현실을 받아들이고 기타연주 테크닉을 키우는게 맞는 거다.
이번 공연에서 새로운 부족한 내용들을 느꼈다.
연주 시 파트 별로 볼륨 조정 / 톤 설정 / 리듬 간격 파악 및 맞추기 / 빠른 속주 / 원활한 아르페지오 ... 등등
연주 경험은 실 보다 득이 크다.
단 1% 라도 경험치를 늘린 셈이다.
내 위치에서 현실을 인정하고 내 능력치를 키워 나가는 것이다.
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자.
어차피 인생은 소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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